김포 카페,
아이들을 위한 카페 샌디즈
오랜만에 첫째 조동들과의 모임으로 김포에 있는 한지이야기를 찾았다. 나름 이색적이고 유익한 체험 후 애매한 시간을 보낼 곳을 검색하다 찾은 카페 샌디즈.
한지이야기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장은 카페 입구에 널찍하게 있긴했지만 대중교통으로 오긴 어려운 위치이고 인근에 식당이나 카페들이 좀 있어 주말에는 꽤나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평일 낮시간에 방문했던지라 주차 자리에 여유가 있었다.
마침 한지이야기에서 출발할 때 쏟아진 비로 서둘러 카페 내부로 들어가본다.


1층 카페 샌디즈 입구 쪽에는 이렇게 작은 물놀이 장소가 있다. 2-4살 정도 어린 아이들이라면 이정도 공간에서도 충분히 물놀이가 가능할 듯 하다.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물놀이장 반대쪽에는 야외 모래놀이터도 있었다. 다만 이 날 비도 좀 오고 워낙 더운 날이기도해서 야외 모래놀이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카페 샌디즈의 내부로 들어가면 조금 특이하게 바로카운터와 바가 보이는 것이 아닌 카페의 좌석이 보인다. 주문 할 수 있는 곳은 안쪽으로 쭉 들어와야 비로소 찾을 수 있었다. 카페 샌디즈의 메인인 모래놀이존이 2층에 있어 1층은 한산한 모습이다.

이런 좌식 공간도 있어서 어린 아기들이 와도 풀어놓고 쉬기 좋아보인다.


카페 샌디즈의 메뉴는 위 사진과 같다. 아메리카노 6,500원이 저렴하진 않지만 키즈카페 가서 노는 비용 생각하면 엄청 괜찮은 수준이다. 아이들 음료와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오면 김포카페 샌디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인 모래놀이존이 나타난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하얗고 곱고 깨끗한 모래에 주변 조경들까지 어우러져 마치 휴양지 해변에 온 것같은 느낌도 준다.
아이들용 캠핑의자, 모래놀이 장난감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몸만와서 놀면 된다. 아이들이 시야에 있어 엄마 아빠는 여유롭게 아이들을 지켜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 얼마나 좋은 공간인가.


모래놀이존 옆쪽 한켠에 또 공간이 있다. 이 곳에는 자유롭게 그림 그리고 놀 수 있는 보드와 간단한 물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곳이 있다.
장난감들이 여럿있긴한데 뭔가 제대로 놀기엔 좀 애매해 보이는 공간이었다. 한켠에 세면대도 있어 물을 받거나 손을 닦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7세라 사실 여기에서 놀기엔 너무 커버린 감이 있지만 그래도 친구 셋이 모이니 자기들끼리 재미나게 잘 놀았다.
카페 샌디즈는 2-4세정도 어린 유아들이 딱 놀기 좋은 물놀이 시설과 모래놀이 장소를 갖추고 있다. 요맘때 아이들은 한시도 눈을 떼기 어려워 키즈카페에 가도 엄마 아빠가 쫒아다녀야해서 피곤한데, 여기는 아이가 노는 바로 옆에서 부모가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사장님도 아이를 키워보신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세심하게 공간을 만들긴 어려우니 말이다.
사실 앞으로 관리가 얼마나 잘 될까가 내심 걱정이긴 하지만 관리만 잘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기 너무나 좋은 카페인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고 엄청 대단한 공간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것이고, 엄마 아빠가 음료 한 잔 하며 쉬는 동안 아이들이 사부작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방문하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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