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벨포레, 벨라고 콘도
원래 무주 여행 계획에 어쩌다 곁다리로 끼게 된 증평. 정확히는 증평 여행이라기보단 벨포레 여행(벨포레 리조트에만 있었기 땜시)
무주로 여행을 가긴가는데 무주에서 딱히 할건 없고 하루 여유가 더 생겨서 가는 길에 들를만한 곳이 없을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위치적으로 괜찮고(무주로 가는 경로)+아이가 놀만한 거리가 있었던 벨포레 리조트로 결정!
벨라고 콘도 이용 후기
벨라고 콘도에 투숙하는 경우에는 차를 가지고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고, 아닌 경우에는 초입에 차를 대고 셔틀을 이용해야한다고 한다. 입구에서 차량이 들어갈 때마다 투숙객 이름까지 확인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22년 5월) 클럽하우스에서 체크인 후 콘도까지 다시 이동해야하는데 콘도쪽에 체크인 하우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현재 공사중)
우리는 102동 2층 라인(실제로는 1층)에 배정 받았는데, 콘도 아래에 주차하고 작은 엘레베이터를 통해 객실로 올라갈 수 있다. 목장 폐장 시간 전 도착했던지라 짐만 풀고 서둘러 목장으로 가려했는데 아이가 나가기 싫다고해서 다음날 일정으로 미루었다.
프로 리뷰어가 될 수 없는 나는 오늘도 뒤늦게 이미 어질러진 숙소 사진을 찍어보았다. 우리는 35평형을 공홈에서 조식불포 17만원에 예약했다.


입실한지 10분도 안되어 초토화 된 거실. 거실 사이즈는 제법 널찍하고 베란다도 있다. 다만 베란다 밖을 나가면 공사장뷰가 펼쳐져 있었다. 아마 수영장 공사일거라 추측했는데 올해 7월 벨포레에 인피니티 풀이 드디어 오픈했다고 한다. 다시 간다면 공사장 뷰가 아니라 멋진 수영장 뷰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주방에서 취사는 불가, 전자레인지는 사용 가능하다.
취사 불가라 그런지 식기는 엄청 심플하게 기본만있다.
포크, 칼, 가위는 없으니 참고하시길. 냉장고는 사이즈가 커서 좋았다.


침대는 싱글 사이즈로 2개가 있고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는 침대를 붙여 첫째와 남편이 침대에서, 바닥에 침구를 깔고 둘째랑 내가 잤다. 침구는 2세트 구비되어 널찍하게 잘 수 있었다. 침실도 넓은 편이라 침구 두개를 다 펴도 충분했다.


콘도 바로 앞도멀리 보이는 산도 전부 공사판. 저쪽도 벨포레에서 공사하는건진 모르겠다. 암튼 여기저기 공사판이라 좀 살풍경한 느낌이다.
창밖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욕조가 있는데 밖은 공사장이라 아쉬웠다. 화장실도 널찍 널찍하다. 세면대가 밖으로 빠져있고 양쪽으로 변기와 욕조가 각각 분리되어 있어 편리하다.

거실에 의문의 문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옆에 16평형 룸이 연결되어 있고, 51평을 예약할 경우 이 문이 열려서 같이 사용할 수 있게한 형태라고한다. 아닌 경우는 잠겨져서 각각 쓸 수 있다. 그래서인지 방음이 안되었다는 후기를 본 것도 같은데 우리가 갔을땐 워낙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별다른 소음을 느끼진 못했다.
작년에 오픈한 신상 숙소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다만 리조트들은 대부분 그런 경향이 있긴한데 청결 상태가 아주 좋진 않다. 침구에 약간의 오염이 있었는데 아주 심한건 아니어서 그냥 사용했다.

저녁에는 미리 블로그로 봐둔 남도예담에 갈까하다가 귀찮아서 치킨이나 먹자해서 전화하니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한다. 평일이라 사람도 거의 없던데 왜죠?
그래도 다행히 리조트 내에 있는 브리스킷346에서 딜리버리 서비스가 가능했다. 치킨에서 급 럭셔리하게 78,000원짜리 브리스킷 플래터를 주문했는데 블로그 사진을 보니 양이 너무 적어보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배불렀고 맛도 있었다.
내가 찍어놓은 사진을 봐도 뭐가 엄청 없어보여 설득력이 좀 떨어지긴하지만, 립도 엄청 크고 풀드포크랑 야채를 피타빵에 넣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소스도 6종류나 되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고 고기도 부드러워 애들 먹이기에도 괜찮았다.
벨라고 콘도 장단점
(장점)
1. 생긴지 얼마 안되어 전반적으로 시설 상태가 좋음
2. 공간이 널찍해서 가족단위 여행에 적합
3. 3가지 평형으로 인원수에 따라 선택 가능
(단점)
1. 사방이 공사장뷰(지금은 개선되었을듯하다)
2. 청소 상태가 아주 좋진 않음
3. 체크인아웃 불편(멀어서) 편의 시설 부족(편의점과 치킨집이 끝)
여기저기 공사중인걸로 봐서 내년 즈음엔 여러모로 더 좋아져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긴하다. 수영장도 생긴다고 하고, 부대시설도 좀 더 확충되면 그때 다시 한 번 와봐야겠다.
벨포레 내부 부대시설은 다음 게시글에서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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