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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한달살기

[제주한달살이] 쇠소깍(feat. 테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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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쇠소깍

쇠소깍은 처음 제주 여행때 들렀을 땐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이었는데 결혼하고 다시 찾은 쇠소깍은 투명카약이 떠다니고 그 유명세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저 예전의 그 분위기가 아니었다. 쇠소깍을 꼭 와봐야지하고 온건 아니었는데 커피 마시러 테라로사 들렀다 겸사 들르게 되었다.(주객이 전도된 느낌) 몇년만에 찾은 쇠소깍은 또 많이 변해있었다.  여전히 사람많고 정신 없는건 같았는데, 주변에 과일을 파는 가게들은 없어지고 베이커리 카페와 기념품 가게 주차장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쇠소깍 개요

(1) 위치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2) 쇠소깍이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

(3) 조각배, 테우 체험

-운영시간: 동절기 09:00~17:00
                  하절기 09:00~18:00
-체험 비용
   테우 대인 10,000원/ 소인 5,000원
   *24개월 미만 승선 불가
   조각배 20,000(배 1대당 2인 탑승)
   *5세 미만 승선 불가
-온라인 예약: https://m.smartstore.naver.com/sgpij

쇠소깍 조각배체험 후기

우리가 지내는 10월 동안 날씨가 대부분 좋았는데 이상하게 쇠소깍에 방문한 날은 2번 다 날씨가 무척 흐렸다.
맑은 날이었음 물빛이 더 예뻤겠지만 흐린 날에 방문해도 나쁘진 않았다. 첫 방문에는 주변을 잠깐 둘러보기만 하고 테라로사에 들러 커피를 마셨다(이게 주 목적).


쇠소깍 앞쪽에 맞닿은 바다는 검은 모래가 인상적이다. 앞쪽에는 작은 몽돌로 돌탑들을 쌓아놓았다. 누가 먼저 시작한걸까? 우리도 따라 작은 돌탑을 하나 만들어본다.


사실 제주도에는 이제 너무 많은 예쁘고 맛있는 카페들이 많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근처에 있으면 편하게 방문하게 되는 테라로사. 아이들 데리고는 인스타감성 카페는 쉽지 않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은 눈치가 좀 덜보인다.


어쩌다보니 제주 테라로사는 처음이었는데 입구에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참 예쁘다. 야외 자리도 좋아보였는데 젖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호기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시켜 착석했으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둘째. 결국 커피를 원샷하고 쫒기듯 나왔다.


다시 찾은 쇠소깍은 우리가 서귀포에서 지낼 때였다. 원래 서귀포에서 유람선을 한 번 타볼까했는데 이래저래 타이밍이 맞지 않았고, 첫째에게 배를 한 번 태워주고 싶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예약할때만해도 온라인 예약은 한군데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예약하고 조각배 대기하는 곳에 갔더니 여기가 아니라 저 앞쪽이라고 한다. 예약처에 따라 대기하는 곳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우리처럼 우왕좌왕하지 마시길.
현장에서 매표도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한참 대기해야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기소에 들러 예약 내역 확인 후 구명조끼도 입고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해야하니 시간 넉넉하게 도착해야한다.


그래도 배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배를 탄다. 이 날도 살짝 푸른 하늘도 한 켠에 보이긴했지만 전반적으로 흐렸다. 배에 타는 큰애와 남편만 사진에 보이는 선착장으로 가고 나는 위쪽에서 둘째와 기다렸다.


위쪽 나무데크에서 기다리다보니 배를 타고 오는 첫째와 남편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불러서 손도 한 번 흔들어주고요.


사실 잔잔한 물에서 노는 남편 혼자 젓고하니 애는 큰 재미는 없었나보다. 제주도에서 배 한 번 타본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한다.


오늘도 쇠소깍 왔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테라로사. 한 번 와봤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입장한다.


이 날은 다행히 외부가 젖지 않아 바깥 자리에서 눈치 덜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물론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는 둘째 때문에 천천히 커피 맛을 음미하며 먹는 건 불가하다. 언제쯤이면 애들과 카페에서 여유있게 커피랑 디저트를 먹어볼 수 있을까


쇠소깍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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