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이동반 갈만한 식당 2탄
지난 1편에 이어 2편이다. 지난 포스팅이 첫 숙소였던 표선 인근 위주의 리스트였다면 이번엔 두번째 숙소였던 서귀포 인근과 간간히 들렀던 제주시내 식당들이다. 아이를 동반해 여행가는 누군가에게 이 게시글이 도움이 되기 바라며 적어본다.
제주시 및 서귀포 인근
(1)다도

전복 요리 전문점이다. 키오스크에 주문하는 형태인데 아기 있음 아기의자 필요한지 물어보고 가져다주신다. 테이블 간격 넓고 밖에 흔들 그네랑 캠핑의자 있어서(웨이팅 공간인듯) 아기가 진상 부릴때 잠깐 데리거 나가있을 수 있어 좋았다.
메뉴에 전복죽도 있고 다른 메뉴를 시켜도 미역국도 작게 딸려나와 아이와 먹기 좋다. 메뉴 다 정갈하고 맛있었고 반찬이 메뉴마다 다르게 나오는데 보통 정성이 아니구나 싶었다. 2022년까지만 영업하신단 글을 본 것 같은데 어찌되었는지.. 만약 그렇다면 너무 아쉽다.
(2)화순한가네식당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곳이다. 돔베정식이랑 김치찌개 먹었는데집밥 느낌나는 반찬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고 메인 메뉴도 맛있다. 정식에 성게 미역국 딸려나와 고기랑 미역국으로 애들 밥 먹일 수 있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아기의자가 없다는 점 정도였다.
(3)화순할망밥상
생선구이정식 시키면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점, 반찬도 다양하게 나오는 건 장점.아기의자 식기 구비되어 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미취학 아동 2명이면 1인분을 더 시켜야한다고한다. 우동집이나 다른 어딜가도 어딜가도 미취학 아동 추가 메뉴를 시켜야해는 곳은 없었던지라 당황스러웠다. 아이가 둘다 6.7세 정도면 모를까 한명은 이제 18갤 2살 아이인데. 늦은 점심이라 애들 배고파해서 그냥 먹긴 먹었다. 남자 사장님 친절하시고 다른건 나쁘지 않았는데.. 1인분 더 시키니 음식 많이 남았다. 아이 1명이시면 괜찮은 선택지이나 미취학 2명이나 입 짧은 아이랑 간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4)틈새식당

제주도여행 카페에서 현지인 맛집 느낌이라해서 가봤다. 착한 가격이고 의외로 아기의자도 있었네요. 두루치기랑 아이들먹을 옥돔구이도 시켰는데 두루치기 맛은 평범했고 옥돔구이가 맛있었다. 식당 내에는 현지분들반 관광객 반 정도의 비율이었다.
(5)중문정
모든메뉴에 돌솥밥 나오는데 가격도 착한 편이다. 가게는 널찍한 편이고 아기의자 있다. 점심에 가니 고사리해장국은 품절이어서 아쉬웠다. 사실 생선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생선구이 많이 먹게 되더라. 막 맛집은 아닌데 무난 무난하고 괜찮았다.
(6)중섭이네

흑돼지덮밥 고등어덮밥 문어해물라면 시켜보았다. 덮밥류는 야채가 많은 편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아이들 먹기에도 괜찮았다. 라면은 개인적으로는 좀 더 칼칼했으면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긴했지만 전반적으로 식당 분위기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아기의자 식기도 구비되어 있다.
(7)국시트멍

노형동 갈 일 있었는데 고기국수가 땡겨서 가보았다. 살짝 이른 점심시간에 가서 웨이팅 없었고 먹는 중에 웨이팅이 생겼다. 아기의자 식기 있다. 공기밥 셀프로 먹을 수 있고 테이블에 김가루 있어서 아이가 국수 많이 안먹어도 밥 말아줄 수 있어 괜찮았다. 국수도 잡내 없이 깔끔하니 맛있었고 돈쌈(?)인가 그 메뉴가 은근 별미. 고기가 신기할정도로 엄청 부드러웠다. 사진은 달랑 고기국수 사진뿐이라 아쉽다.
(8)녹나무(제주하얏트)

마지막날 하얏트에서 한달살이를 마무리하며 녹나무에 갔다. 숙성도 가보고 싶었지만 웨이팅은 자신이 없기에. 호텔 식당이라 깔끔하고 반찬 잘 나오고 친절하게 구워주시니 애들 데리고 먹기 너무 편하고 좋다. 가격도 신화월드 내 고깃집에서 먹은거랑 큰 차이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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