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이랑 가볼만한 곳-
제주 코코몽파크
사실 서울에 살때도 개인적으로 키즈카페 안좋아함+사람 북적이는거 딱 질색인지라 놀이 동산도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하다. 제주도에서도 처음 시조카들이 왔을때 밭디에 한 번 다녀온 이후로 딱히 아이들 타겟 관광지는 가지 않다가 뽀로로파크랑 두 곳 중 하나는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방문한 코코몽파크.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미리 구매하면 조금 싸다. 지금은 한정특가로 11,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더라. 현장에서 정가주고 구매하는 경우 6000원 상당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고 하는데 가격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좋을듯하다. 입장료대비 꽤나 잘 놀고 온 곳이라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 간다면 추천할만한 관광지이다.
1. 코코몽파크 시설 개요
(1) 위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36
(2) 휴무일
매주 화요일
(3) 운영시간
10:00-18:00(입장마감 17:00)
(4) 입장료
아동: 25,000원 / 성인: 15,000원 (24개월미만 무료)
꼬마기차 탑승료: 1회 3,000원
레이싱카 탑승: 1회 3,000원
자유이용권: 6,000원(무제한)
(5)

코코몽파크는 크게 에코빌리지 구역과 펀앤플레이 구역으로 나뉜다.
에코빌리지
1. 메인게이트 및 로보콩 포토존
2. 승마놀이 Pony riding
3. 유아용 타잔 및 그네 및 아동용 타잔 (100cm이상 어린이 이용)
5. 이글루 Igloo: 물고기 낚시
6. 영유아 포토존
7. 미로랩핑하우스
8. 토들러하우스 / 수유실 / 고양이하우스
9. 에코키친앤카페
펀앤플레이
1. 정글캠프
2 에코광장 / 모래놀이터
3. 코코몽기차
4. 에코카레이싱
5. 코코몽슬라이드
6. 숲속놀이터
2. 코코몽파크 이용후기

주차장은 널찍하고 코코몽 얼굴 모양의 입구로 들어간다. 첨에 딱 봤을땐 입구도 낡아보이고 안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게 별로 없어서 이게 다인가? 좀 실망했었다.
티켓 받는 곳 옆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내부에서 돈을 추가로 내고 탑승하는 시설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번만 타도 자유이용권 가격이니깐 가급적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꼬마기차 옆 키오스크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정글캠프라는 작은 소동물원과 붕붕카와 포니를 탈 수 있는 공간. 앞쪽에는 작은 미아캣 한마리가 줄에 묶여있었는데 좀 짠해보였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있었지만 그건 다른 곳에도 많이 할 수 있어서 다른 곳부터 공략하기로했다.
지도 보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타입은 아닌지라 그냥 보이는 곳 먼저,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녔다. 입구를 기준으로 붕붕카 타는 곳 왼쪽 길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있다.

자전거는 얼마 전 밭디에서 많이 탔던지라 지겨웠는지 한 번 타고 땡이다. 자전거 코스 길을 따라 쭉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룡들이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소리가 나거나 움직이진 않고 그냥 풀숲에 공룡들 몇마리라 사실 좀 시시하다. 여기까지보고 코코몽파크에 좀 실망스러웠다.



빠르게 지나가서 다른거 뭐 있나하고 둘러보니 작은 암벽등반도 있고 짚라인도 있었는데 짚라인은 무슨 이유인지 운영하지 않는 듯 했다. 구획상 에코빌리지존에선 딱히 할만한게 별로 없다. 좁은 샛길같은 통로로 펀앤플레이 존으로 이동하면 그래, 이제야 좀 놀만한 것들이 나온다.



나무와 그물로 만들어진 트리 하우스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둘째 포함 좀 어린 아이들은 모래놀이 삼매경이다. 모래놀이용 중장비차와 간단한 도구들이 구비되어 있다.

에어볼은 아이만 탑승 가능하고 신발을 벗고 이용 가능하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면 부모가 밖에서 굴려 준다. 2개가 운영 중이었고 처음엔 아이가 좀 무서워했지만 나중엔 재미있어했다.

우리 아이들 최애였던 코코몽슬라이드. 여름에는 물 받아 수영장처럼 이용하는 듯 하다. 거의 모든 이용 시설이 셀프로 이용 가능한 코코몽파크. 여기서도 직접 튜브를 가지고 올라가고 타고난 튜브도 직접 제 자리에 가져다 놔야한다. 튜브 무게가 좀 있어 초등 이하의 아이들은 혼자 하긴 어려울 듯 하다. 기다리지도 않고 계속 계속 탈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평일이라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왔었는데 지나가며 이거 타고싶다 얘기하는데 왠지 짠하기도하고..하지만 선생님이 애들 다 태워줄 순 없으니 어쩔 수 없구나. ㅠㅠ

카트도 제법 재미있어해서 3번이나 탔다. 요건 살짝 기다려야하지만 그래봐야 몇명 정도 수준이라 기다릴만했다. 어린 아이들은 안쪽 트랙에서 큰 애들은 바깥쪽 트랙을 이용한다. 안쪽 트랙은 부모님이 같이 입장 가능하다. 우리 애는 6살이니 혼자 운전쯤은 어렵지 않았다.

자유이용권 샀으니 뽕을 뽑아야하니 기차도 두 번 타줬다. 1시간에 한 번 운영하고 줄 서 있으면 줄 없어질때까지 계속 운영해 주셨다. 주말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못타는 일은 없을듯하다. 앞에서 비누방울도 나오고 느리긴하지만 아이들은 신난다. 처음엔 같이 탔고 두번째는 혼자 태웠다.
3. 코코몽랜드 총평
뽀뽀로파크는 안가봐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두 곳은 컨셉 자체가 많이 다른 듯 하다. 코코몽랜드는 좀 더 자연친화적이고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곳같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이와 함께 와볼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하다. 그리고 초등 이상은 좀 시시할 것 같고 세돌~유치원생정도가 시설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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