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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한달살기

[제주한달살이] 제주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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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이랑 가볼만한 곳 -
제주 민속촌

표선해수욕장, 해비치호텔 아주 가까이 있어 이곳을 방문한다면 묶어서 가기에 좋다. 몇년 전 해비치 갔을때 숙소 테라스 밖으로 보이던 곳이 바로 제주민속촌이었는데 그땐 가볼 생각도 못했다. 이번에도 그냥 숙소랑 가까이 있어 큰 기대없이 방문한건데 생각보다 규모도 넓고 볼거리도 많았고 아이들도 좋아했다. 뭣보다 제주의 오래된 가옥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하니 나름 의미가 있는 관광지라 할 수 있다.


제주 민속촌 개요

(1) 위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2) 관람시간

10월1일~2월28일: 8:30-17:00
3월1일~3월31일: 8:30-17:30
4월1일~7월15일: 8:30-18:00
7월16일~8월15일: 8:30-18:30
8월16일~9월30일: 8:30-18:00
*관람시간:매표종료후1시간

(3)입장료

성인: 15,000
경로: 13,000
청소년/군인: 12,000
어린이: 11,000(만4세이상~초등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제주도민 할인
*네이버 예매 시 10% 할인

제주민속촌 관람후기

이 날 오전에 살짝 비오고 흐려서 숙소에서 뒹굴거리다 급 날씨가 반짝 좋길래 숙소에서 멀지 않은 민속촌이라고 가보자는 마음으로 와보았다. 입구에는 카페 돗돗헌과 한라산아래첫마을(식당), 그리고 디트로네 렌탈샵이 자리하고 있고 이곳을 지나 이동하면 매표소가 나온다.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한 번 태워볼까 생각만하고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디트로네 여기서 결국 타보았다.
30분에 15,000원 1시간에 25,000원인데 내부가 무척 넓기 때문에 무조건 1시간을 추천한다. 1시간 이상도 있었음 좋았을텐데 나중엔 시간에 좀 쫒겨서 아쉬웠다. 그나마 다행인건 빌린 곳에서 반납하지 않고 민속촌 내부 중간 지점 즈음에서 반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생각보다 나도 재미있었던 디트로네. 단점이라면 내부에 들어가서 관람하려면 매번 세우고 애들 내려서 보고 다시 태우고 해야하니 살짝 귀찮아져 초반에만 열심히 보고 나중엔 드라이브 하는 느낌으로 관람하게 되더라. 우리같이 아이 동반인 가족뿐 아니라 커플들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트로네는 타고 싶지 않지만 민속촌 구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분들은 입구에서 민속촌 순환버스를 이용해서 관람하는 것도 추천한다.

민속촌 순환버스
운행간격: 2-30분
이용요금: 2,000원
*매주 월요일 휴무


옹기종기 제주도의 전통 가옥들이 모여 있고, 그 와중에 외양간에는 진짜 소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민속촌 내부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관람하며 진을 빼지 않는 것이 좋다.


내부에 추억의 오락실과 옛 만화책을 모아 놓고 자유롭게 볼 수 있게한 공간도 있고요.


대장금 촬영지도 있었다. 드라마를 하도 오래 전에 봐서 어떤 장면을 촬영한 건진 잘 모르겠다. 곳곳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도 잘 조성되어 있다.
이때즈음 갑자기 날씨가 변덕을 부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디트로네를 타고 출구쪽 방향을 향해 좀 빠르게 이동했다.


가다보니 다행히 비가 그치고 다시 해가 난다. 내부에도 식당들이 몇몇 보였는데 영업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내부도 좀 어두워보이고 조용해서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출구 밖에 있는 한라산아래 첫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는데 평일 오후 2시 즈음이었는데도 웨이팅이 길고 품절 메뉴가 많아 아쉬웠다.


식당가를 지나서 보이는 제주 관아. 곤장 체험(?)도 할 수 있고 이 근처에 그네, 팽이랑 투호 같은 민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 그네가 줄이 길고 높이 올라가면 진짜 아찔하고 무섭던데, 우리 조상님들은 이런 그네를 어찌 그리 잘 타신건지..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 근처가 디트로네를 반납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제주 관아에 있을 때 이미 1시간이 다 되어가서 남편이 먼저 반납하고 다시 돌아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과 먹이주기 체험. 동물들도 많진 않고 소소하지만 아이들과 즐기기엔 충분하다. 먹이는 무인판매로 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길목 중간 중간에 10월이라 끝물이긴하지만 핑크뮬리도 있었다. 봄에는 벚꽃이랑 유채꽃도 많이 핀다고 하니 사진찍기도 좋을듯하다.


민속 전시관이랑 조류들이 있는 큰 새장도 있었는데 이쯤되니 힘들기도하고 배도 고파서 빠르게 패스하며 출구로 발길을 향했다.


민속촌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예쁜 무지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제주민속촌 총평

내부가 넓고 조경 등도 잘 조성되어 있어 관람+산책겸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워낙 넓어 번잡하지 않게 관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가 간 10월엔 할로윈 행사인 귀몽이 진행중이었고 그 외에도 계절이나 시즌별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되니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듯하다. 남녀노소에게 크게 호불호 없고 가격 그 이상을 하는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표선해수욕장과 묶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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