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수욕장
아야진, 자작도, 송지호 해수욕장
어쩌다보니 근 한달여 동안 고성에 있는 해수욕장 3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송지호랑 아야진은 기존에도 몇번 방문했던 곳이고 이번에 좀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보자해서 자작도 해수욕장을 가봤는데 세 곳 모두 저마다의 장. 단점과 특징이 있었다.
송지호 해수욕장
고성 바닷가 중에서는 나름 전부터 유명한 곳이었던 송지호 해수욕장. 해수욕장 바로 앞에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이 자리잡고 있기도하다. 최근에는 해수욕장 앞에 캠핑장도 생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해변이 꽤 길고 모래사장이 넓은 편이어서 사람이 많아도아주 혼잡한 느낌까지는 들지 않는다.
우리는 올때마다 르네바이워커힐 근처에 자리를 잡는다.
여기가 화장실 가는 동선도 괜찮고 편의점, 치킨집이 가깝기 때문이다.
또 모래사장이 넓고 모래가 고와서 아이들이 모래놀이하고 놀기에 아주 좋다. 여기저기 다녀봐도 아이들과 모래놀이하기엔 여기만한 곳이 없어 우리는 송지호해수욕장을 자주 찾는다.
르네블루워커힐 옆 송지호모네블루라는 호텔에서 유료로 온수 샤워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용은 안했지만 써붙여놓음. 해수욕장 개장 전에 샤워장 이용이 안되니 필요한 사람들은 이용해도 좋을듯하다.
아야진 해수욕장
한쪽은 큰 바위로 이루어진 해변 다른 한쪽은 모래사장이
공존하고 있다. 바위가 있는 쪽은 고여있는 얕은 물에서 작은 게를 잡거나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아야진해수욕장.
여긴 이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곳인데 이젠 제법 유명세를 타서 늘 사람이 많은 편이다. 해변 뒤쪽으로는 숙박시설과 뷰 좋은 핫한 카페들도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은 길을 하나 건너야하고 해수욕장(모래사장쪽)에서 가까운 주차장은 자리가 협소한 편이다.
수심이 얕은편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은편이며 모래 사장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은 작은 해변이다.
자작도해수욕장
자작도 해수욕장도 아야진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왼쪽편은 바위와 물웅덩이가 있고 오른쪽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형태이다.
사진상으로는 몹시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파도가 제법 있고 수심도 한두발자국만 들어가도 성인 허벅지까지 올 정도로 얕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서핑 강습하는 분들이 꽤 보이더라. 서핑하기엔 좋을 것 같았다.
왼쪽 바위가 많은 쪽으로 갈수록 파도가 잔잔해서 이쪽에서 아이 튜브 태워서 놀았다. 이래서 이쪽에 사람이 많았나? 싶더라.
튜브는 아직 7월 초라 물에 들어갈거 생각도 못하고 안가져갔는데 아이가 하도 타고 싶다해서 바로 앞 편의점에서 17,000원이나 주고 구매했다. 바다에 올땐 쓰던 안쓰던 튜브는 챙겨오는게 좋을듯하다.
모래사장은 아야진이랑 비슷한 폭으로 느껴졌다 넓지 않지만 모래놀이하기엔 나쁘진 않다.
다만 해수욕장 자체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서 나중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니 그늘막이 다닥다닥, 거리두기는 전혀 되지 않고 복작복작한 느낌이다.
해변 뒤쪽으로 가까이 편의점이 있고 한켠에 카페도 하나 있었다. 모래사장 뒤쪽에 샤워장 화장실이 같이 위치해있는데 해수욕장 개장을 하기 전이라 그런지 샤워장은 아직 운영하지 않았다. 우리는 진짜 날씨가 좋았던 7월에 방문했는데 원래는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이라 들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모래사장이 넓은편이 아니라 사람이 몰리면 더 바글바글한 느낌이 든다.
주차장이 협소하기도하고 해변까지 오려면 은근 걸어야헤서 그게 좀 단점이다.
사람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더 좋다라고 콕 집어 이야기하긴 어렵다.
다만 내가 느낀 건 유명한 곳은 유명한 이유가 있고 반대로 안유명한 곳은 안유명한 이유가 있다는거다.
물론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해변들도 많으니 다른 곳들도 곧 방문해서 포스팅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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