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카페, 문지리 535
파주 대형카페
문지리 535
정말 간만에 카페에서 브런치타임. 어디 갈까 한참 고민끝에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문지리 535로 결정했다. 파주에 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북쪽에 있을줄이야. 신세계파주아울렛에서도 한참 더 북쪽 임진각 다 와갈때쯤(?) 도착할 수 있었다. 파주카페 문지리 535는 자유로 대로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날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 오전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주차장에는 꽤 많은 차들이 있어서 1차 놀람.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생각보다 더 큰 규모에 2차 놀람. 마지막으로 브런치 한참 먹고 점심시간 좀 지나가니 주차장 거의 만차에 그 넓은 공간에 꽤나 사람이 많이 차있어서 3차 놀람.
야외 좌석도 꽤 많았는데 아마 주말엔 이 공간들도 사람들로 가득차겠지.
탁 트인 좌석들을 지나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문할 수 있는 바가 보인다. 파주 카페 문지리 535의 좌석 맞은편으로는 마치 식물원을 연상케하는 크고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가득하다.
카페 공간 구경은 천천히 하고 배고프니 우선 주문부터 해본다. 파주카페 문지리 535에는 브런치로 먹을만한 파스타와 샐러드 종류를 판매하고 있고, 베이커리도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아메리카노 5.5 , 파스타, 샐러드는 16,000-17,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요즘 대형 카페들 가격대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대이다.
파주 문지리 535 베이커리는 꽤 퀄리티가 좋아보였는데 그에 비례하는 꽤나 비싼 가격이었다.
주문을하고 좌석을 둘러보았다. 정면 창을 바라보는 쇼파로 구성된 2층 좌석이다. 우리가 갔을 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있었고 우리도 나름 이른 시간이었기에 운좋게 창가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를 맡고 3층 좌석도 둘러보았다. 이쪽은 일반적인 테이블로 구성된 좌석들이었는데 나중에 우리가 나갈 때인 오후 2시 무렵엔 이 곳도 꽤나 사람들로 차 있었다.
우리는 문지리크림파스타와 새우아보카도 샐러드를 시켰는데 양도 푸짐한 편이고 맛도 있었다.
파주카페 문지리 535는 논뷰로 유명한데 사실 2층에서 보니 논뷰라기 보다는 주차장뷰에 가깝다. 이 날 비가 와 시야까지 안좋아 더더욱 그렇게 보여서 좀 아쉬웠다.
브런치로 배 좀 채우고 파주 카페 문지리 535의 식물 정원을 둘러보았다. 이 식물들을 관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겠다 싶을 정도의 규모가 마치 식물원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 정도면 따로 식물들만 관리하는 직원? 업체가 따로 있으려나 궁금증이 생겼다.
문지리 535의 초록초록한 식물들을 보며 걷고 있자니 한동안의 장마로 우중충했던 기분까지 좋아지는 듯하다.
3층 계단 앞에서 정원쪽을 찍어보니 흡사 정글 같기도하다. 논뷰(라고하고 주차장뷰라 읽는다)쪽 보다는 차라리 정원을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3층 자리가 더 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파주 카페 문지리 535는 내부 공간이 넓고 좌석이 정말 많은편인데 주말에 만석에 가깝게 사람들이 방문한다면 주차 자리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의 가격대비 퀄리티나 공간이 주는 개방감과 초록초록한 분위기가 좋아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이었다. 다음에 오면 베이커리를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